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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매니저 Study
- 시골민박 고가원에서 삼시세끼 - 코로나시대 여행지 추천 코로나를 피해 평창 산골마을로 숨어들다. 여름휴가를 떠나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주도가 1순위였지만 숙박비가 꽤나 비싸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자니 선뜻 당기지 않았습니다. 이참에 그동안 꿈꿔왔던 시골민박 고가원에서 삼시세끼를 준비했습니다. '시골민박, 산골마을숙박, 시골숙박' 등 여러 검색키워드를 찾아가던 중 평창의 [고가원] 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시세끼를 보면서 나도 차승원, 유해진처럼 저런 곳에서 며칠 쉬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었습니다. 이제 그 생각을 고스란히 실현 시킬 수 있는 시골민박 여행을 떠납니다. 비가 내리는 풍경마저 운치있는 곳(feat. 파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어 출발하는 날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체크인이 3시였기에 근..
-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ADsP 합격수기 - ADsP 독학 공부법 왜 ADsP 자격증을 선택했는가 회사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많이 공유받고있는데 그래프, 구성내용이 낯설어서 도저히 보고서가 읽히지 않았다.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자격증을 공부해야겠다고 새해다짐을 했다. 기획자가 공부하면 좋을만한 빅데이터 자격증을 알아보았다. 비전문가도 한달정도 공부해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 해서 ADsP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다. 사실 SQL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었는데, ADsP 자격증 취득 후 SQL 자격증을 준비하는게 공부순서가 맞다고해서 ADsP에 도전했다. ADsP 자격증을 취득했다고해서 커리어에 엄청난 도움이 되거나 취업 필수자격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내가 데이터분석에 관심있고 얕고 넓은 지식을 공부한 적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자격증이 도움이 된다..
- 디자이너 부부가 만드는 홈트 유튜브 '빅씨스' 뉴욕에 사는 홈트 유튜버 빅씨스 오랫동안 홈트 채널을 방황하다가 1년째 정착해서 꾸준히 하고 있는 채널이 있다. 썸네일이 너무 예뻐서 호기심에 재생했고, 10분 컷으로 짧은 운동이 마음에 들어서 시작했다가 70분짜리 덤벨운동까지 하게 되었다. 진짜 배경인지 의심될 정도로 빅씨스 유튜브 배경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다. 뉴욕 맨하튼 한복판 70층(?)에 살고 있는 빅씨스는 배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운동 영상을 제작한다. 나는 비록 짐 정리가 안된 작은 방이지만, 빅씨스 영상을 보고있으면 영상속의 배경에서 운동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꾸준히 하게 되다보니 빅씨스가 1만, 5만, 곧 30만을 앞둔 지금까지도 함께 운동하고 있다. 어떻게 빅씨스 홈트채널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분석해보려 한다. 디자이너 부부가 ..
- #토스증권 - 토스 주식은 왜 자꾸 머물게 되는걸까? 세상에 있는 모든 서비스를 리뷰합니다. 💁 대기업 부장님같은 한국투자, 판교IT 대리님 같은 토스주식 코로나 시국에 주식을 시작하면서 몇가지 어플을 설치해보았다. 한국투자를 주로 이용했고 계좌를 분리해서 관리하기 위해 미래에셋, 미니스탁을 사용했다. 토스는 출근하던 시절(언제적이지..🙄) '밥값 보내줄 때만' 주로 사용하던 앱이었다. 핀테크의 중심에 있고 사용성이 편리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미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에서 사용하는 서비스와 겹쳐서 선뜻 잘 사용하게 되지는 않았다. '토스주식'은 그동안 이용했던 한국투자/미래에셋/미니스탁과는 확연히 다른 UIUX를 서비스하고 있었다. 개인화된 UIUX와 CRM으로 계속 방문하고 머물게했다. 한국투자는 대기업 30년짬바 부장님 같아서 어려운 주식을 더 어렵게 ..
- [이탈리아 로마D+2] 로마 첫 날 보내는 방법-시내투어(유로자전거나라) 로마 첫 날 시내투어부터 선택한 이유 부모님과의 여행 계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체력안배'와 '감정흐름'이었다. 특히 첫 날은 장시간 비행 피로감이 남아있으니 무리하게 걷지 않을 것, 로마의 분위기를 느낄 것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모르고 보는 것과 알고 느끼는 것이 다르기에 개인적으로 움직이기보단, 시내투어를 선택했다. 2년 전 신혼여행 때의 경험을 살렸다. 당시 뒤늦게 로마 문화에 대해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었는데, 그제서야 도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들면 왜 파스타 면이 쌀알같이 딱딱한지, 말 할 때 손동작이 많은 문화, 로마 시민이 유적지를 지키는 노력 등 더 깊이 빠져들었다. 유럽이 처음인 엄마아빠가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여행을 시작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었다. 유로자전거나라 ..
책에서 얻는 것
- [퇴근길의마음] 나를 해치면서까지 해야할 일은 없다 🪂 책 선택 이유 회사에서 신규리더에게 교육해주는 자리가 있었다. 다른팀 리더분을 뵐 기회였는데 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추천해주신 이유는 팀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책을 통해 주고 싶어서였지만,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나도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책의 소개글이 마음에 들었는데 '지친 하루의 끝, 그럼에도 나는 아직 일과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문장이 참 좋았다. 최근 일을 너무나 사랑하고 즐거워했던 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출근을 힘들어하고 일이 머리아프기만 한 나의 상태를 바꾸고 싶었다.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일하는게 그저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 인상 깊은 것 2가지 01. 나는 왜 번아웃이 왔을까 ... 빈칸 채우기처럼 일..
- [그러나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듭니다] 나를 꼭 안아주고 싶을 때 🪂 책 선택 이유 회사에서 독서모임을 하는데, 독서모임 책을 선정하고 리딩하는 책방주인을 맡게되었다. 우리는 책을 선정할 때 3가지 조건을 고려하고있다. 표지가 예쁠 것 얇을 것 직무관련 책이 아닐 것 마침 표지가 예쁜 책이라며 동료가 추천해준 책이 이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질 것 같아서 책을 골랐다. 요즘 스스로를 책망하면서 보내고 있는 시간들인데, 나를 다독이고 위로해주는 책을 찾고싶었다. 🔎 인상 깊은 것 3가지 나 다루는 법 (p.26) : 스스로 나를 다루는 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이 있다. 나도 나를 생각하며 정리해보았다. 햇볕에 놓아주세요. 핸드폰을 두고 산책을 시작해주세요. 맥주 한잔 기울여주세요. 잘하고있다고 칭찬해주세요. 애쓰는거 알고 있다고 해주세요. ..
- [팬시,취향을삽니다] MZ세대의 소비가 궁금하다면 🪂 책 선택 이유 동생을 가끔 만나면 어떤 것에 관심있는지, 무엇을 구매하고 있는지 물어보곤 한다. 이제는 트렌드를 '학습'해야하는 세대가 되어버려서 이 책을 통해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알아보고 싶었다. 모름지기 새해에는 트렌드분석 책을 한권쯤 읽어줘야 한다. 특히 내가 사랑하는 '러쉬' 브랜드가 있어서 책을 골라버렸다. 🔎 인상 깊은 것 3가지 저자는 '플렉스, 가성비, 보복소비'와 MZ의 프리미엄 소비의 차이점을 구별해주었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MZ의 프리미엄 소비는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높은 가치의 소비를 말한다. 내가 하고 있는 프리미엄 소비는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러쉬' 마스크팩을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상품에 비해 다소 가격이 높지만 '러쉬' 매장을 가면 기분..
- [프로덕트리더십] 훌륭한 프로덕트 리더는 무엇을 챙기고 있는가 🪂 책 선택 이유 함께 일하는 팀장님이 추천해준 도서를 사놓고 1년만에 꺼내들었다. 초보팀장이 되면서 내가 프로덕트에 대한 어떤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지 궁금했다. 2022년을 프로덕트리더(PL)로 보내면서 닥쳐오는 일을 쳐내느라 급급했다면, 올해는 나만의 전략을 세우고 부족한 부분을 차근차근 채워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프로덕트 '리더십'은 어떤 것을 가져야 채울 수 있는 것인가 이 책을 통해 정답을 하나씩 찾아가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의 부제가 참 마음에 든다. 내가 갖고 싶은 모든 것을 녹여내었다. 최고의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고 싶고, 사용자가 사랑하는(=멋진)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이런 프로덕트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성공적인 팀을 구성하고 싶다. 내가 잘하고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더 ..
- 계속하게 만드는 하루관리 습관 / 케빈크루즈 - 바빠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 당신에게 책 선택이유 : 코로나로 인생관이 바뀌어버렸다. 전사적으로 중요한 과제를 3개월 동안 달리면서 진행했다. PL로서 스쿼드 운영 업무와 과제 PM역할, 그리고 홀딩되었던 신규 프로젝트의 방향성 만들기, 스쿼드의 구성원 퇴사까지... 일일히 나열하기도 많은 역할을 해내느라 나를 속된 말로 '갈아 넣고' 있었다. 과제를 배포하자마자 다음주 월요일에 코로나 확진. 긴장을 늦춘 내 속마음을 들킨 듯 했다. 일주일을 꼬박 앓으며 누워있었고,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20시간을 숙면했다. 아프느라, 잠을 자느라 바빴지만 문득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난 7개월을 어떻게 살고 있었는가, 이렇게 심한 전염병이 걸릴 정도로 내 체력은 약해져 있었는데 왜 나는 준비하지 못하였는가, 나는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 ..
최신글
- #5. 질문으로 시작하는 피드백 시작하는 글 과제 담당자분들과 방향과 세부내용에 대해 맞춰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전 내가 잘못된 형태로 피드백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로 정리해본다. 미팅 중 세부 내용을 맞춰보면서 머릿속으로 'A항목은 2안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때 입 밖으로 튀어나버린 문장은 "OO님, 2안으로 진행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의 질문에 담당자는 곧바로 얼어버렸고, '2안으로 진행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기 바빠졌으며 이미 내가 2안을 원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2안으로 해보겠다는 방향으로 답변을 마무리 하였다. 🤔 Problem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 부분을 씁니다. 위 나열한 상황으로 미팅을 끝내고 나서 크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닳았다. 먼저..
- #4. 리더가 꽉 막혀버린 일을 뚫는 방법 이야기의 시작 서비스 리서치를 위해 리서치팀과 미팅을 시작했다. 사내에서 전문 리서치팀과 함께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보고 싶다는 욕심과 기대가 앞섰다. 리서치 주제와 방향을 맞춰보던 중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시간이 흐른 채 부랴부랴 온라인 미팅을 종료하게 되었다. 슬랙 채널에서 합의해보자고 마지막 말을 남겼는데, 정리할 겨를 없이 다음 미팅이 이어졌다. 정신없이 하루 일과를 보내던 중 리서치팀 팀장님에게 DM이 왔다. 출근한것 같으니 오프라인으로 잠깐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었다. 이럴수가 너무나 감사한 제안이었다. 퇴근시간이 다 되어 리서치 팀장님이 퇴근길에 사무실을 들려주셨다.(우리는 근무하는 건물이 여러개이다.) 👍 배운 것 리더는 실무자들이 좁히지 못한 의견이 있을 때 '일이..
- 작은 유럽 마을을 느끼기에 그라나다는 충분했지 2023년 회사에서 입사3주년 기념으로 얻은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와서 글로 남깁니다. 15박17일을 스페인 그라나다 > 세비야 > 포르투갈 포르투 > 리스본을 여행했어요. 코로나 기간동안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야 말았다. 유럽여행을 갈 때 직항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말이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두바이를 거쳐 마드리드 그리고 목적지인 그라나다까지 22시간의 비행시간을 마치고 그라나다 공항에 도착했다. 오랫만에 떠나는 여행인지 비행시간이 지겹지 않았다. 화려한 두바이 공항도 구경하고, 적당한 경유시간으로 다가올 여행에 대한 기대로 설렘이 전부였다. 비행기가 연착될까봐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넘어가는 비행기 시간을 7시간 차이로 예약해두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칼같이 도착시간을 맞춰주었다. 이베리아 항공 시간..
언젠가 책이 되겠지
- 엄마는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다. 엄마집에는 할아버지가 오시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했다. 설 전에 사놓은 몇가지 밀키트로 보낼참이었다. 엄마는 내가 엄마집에 오지 못하는 것이 못내 서운했는지 전날 통화에서는 밥만 따로 먹고 집으로 오는게 어떻겠냐고 했다. 갑자기 바뀌는 계획에 조금 짜증이났다.(확신의 J...) '엄마는 안 가기로 했는데 왜 또 오라고 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안 가겠노라고 단호하게 내뱉었다. 엄마는 설 당일 저녁에 음식을 가져다 주겠다고, 먹을게 없어 걱정이다며 서른 살 넘은 다 큰 딸을 계속 걱정했다. 차가 막힐텐데 괜히 엄마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엄마의 음식이 특별히 맛있다는 것을 스무살 쯤 알게되었다. 말이 없던 사촌 동생이 엄마가 한.. 2023.01.23
- 할머니는 TV 속 글자를 따라 읽으셨어 학교를 다녀와서 대낮에 할머니와 TV를 보고 있노라면 할머니는 TV 속 글자를 따라 읽기 바쁘셨다. 큰 글자, 작은 글자 할 거없이 모두 읽어내려가셨다. '할머니는 왜 매일 중얼거리실까' 라고 어린 마음에 궁금했다. 성인이 되고서야 아빠에게 전해 듣기로 할머니는 시골에서 자라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문화센터같은 곳에서 뒤늦게 한글을 배우셨다고 한다. 할머니는 가족들도 모르게 다니셨고 아빠가 알게된 것도 한참 후였다. 할머니는 지금도 휴대전화가 잘 안터지는 시골 장녀로 태어나 '맏딸은 살림밑천인데 무슨 학교냐'며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집안일만 하셨다. 애닳프게도 할머니는 '거름손'이셨고, 빌라 옥상에서 병아리를 닭으로 키울만큼 농사에 능통하셨다. 할머니 집은 3층짜리 작은 연립주택이었는데 내가 5살부터.. 2021.01.24
- 들어가며 어느날 문득 지금의 내 모습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졌다. 세상에 올 때 나를 반겨준 사람들 밥만 잘 먹어도 잘한다고 해 준 사람들 아낌없이 주기만 사람들이 나를 깎고 살을 붙이고 다듬어서 지금까지 만들어온 것은 아닐까. 30년을 살면서 인연을 맺은 소중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그들과의 추억을 잊기 전에 빨리 기록해야지. 올해는 꼭 시작해보리라. 찰나같은 찬란한 순간들, 언젠가 이 글이 책이 될 수 있을까?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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