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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에 초창기 유퀴즈 감성이 있다. 여행 시작 봄을 만끽하고 싶어 여행지를 찾다가 '하동'을 다녀온 후기가 좋아서 하동으로 선택했다. 5시간 남짓 운전해서 가야하는데 간 김에 어떤 곳을 둘러볼까 하다가 돈도 적게 들고 만족감은 높은 '지리산둘레길'을 걸으며 꽃놀이를 즐겨보려 한다. 지리산둘레길은 2년 전 남편과 다녀왔을 때 너무 행복했던터라 주저 없이 선택했다. 여행은 3박4일, 하동/구례 > 지리산노고단 > 지리산둘레길 21코스 로 이어진다. 하동,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새벽 6시쯤 인천에서 출발해서 번갈아가며 운전을 하고 하동에 도착해보니 11시30분쯤이었다. 다행히 둘이 운전을 나눠서하니 덜 지쳤다. 하동 십리 벚꽃길을 지나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벚꽃터널이 만들어졌다. 차도 사람도 없고, 딱 지난주에 만개했을 것 같은 벚꽃잎이 하늘을 .. 2024. 4. 21.
#5. 질문으로 시작하는 피드백 시작하는 글 과제 담당자분들과 방향과 세부내용에 대해 맞춰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전 내가 잘못된 형태로 피드백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로 정리해본다. 미팅 중 세부 내용을 맞춰보면서 머릿속으로 'A항목은 2안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때 입 밖으로 튀어나버린 문장은 "OO님, 2안으로 진행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의 질문에 담당자는 곧바로 얼어버렸고, '2안으로 진행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기 바빠졌으며 이미 내가 2안을 원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2안으로 해보겠다는 방향으로 답변을 마무리 하였다. 🤔 Problem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 부분을 씁니다. 위 나열한 상황으로 미팅을 끝내고 나서 크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닳았다. 먼저.. 2024. 1. 21.
#4. 리더가 꽉 막혀버린 일을 뚫는 방법 이야기의 시작 서비스 리서치를 위해 리서치팀과 미팅을 시작했다. 사내에서 전문 리서치팀과 함께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보고 싶다는 욕심과 기대가 앞섰다. 리서치 주제와 방향을 맞춰보던 중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시간이 흐른 채 부랴부랴 온라인 미팅을 종료하게 되었다. 슬랙 채널에서 합의해보자고 마지막 말을 남겼는데, 정리할 겨를 없이 다음 미팅이 이어졌다. 정신없이 하루 일과를 보내던 중 리서치팀 팀장님에게 DM이 왔다. 출근한것 같으니 오프라인으로 잠깐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었다. 이럴수가 너무나 감사한 제안이었다. 퇴근시간이 다 되어 리서치 팀장님이 퇴근길에 사무실을 들려주셨다.(우리는 근무하는 건물이 여러개이다.) 👍 배운 것 리더는 실무자들이 좁히지 못한 의견이 있을 때 '일이.. 2024. 1. 7.
작은 유럽 마을을 느끼기에 그라나다는 충분했지 2023년 회사에서 입사3주년 기념으로 얻은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와서 글로 남깁니다. 15박17일을 스페인 그라나다 > 세비야 > 포르투갈 포르투 > 리스본을 여행했어요. 코로나 기간동안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야 말았다. 유럽여행을 갈 때 직항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말이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두바이를 거쳐 마드리드 그리고 목적지인 그라나다까지 22시간의 비행시간을 마치고 그라나다 공항에 도착했다. 오랫만에 떠나는 여행인지 비행시간이 지겹지 않았다. 화려한 두바이 공항도 구경하고, 적당한 경유시간으로 다가올 여행에 대한 기대로 설렘이 전부였다. 비행기가 연착될까봐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넘어가는 비행기 시간을 7시간 차이로 예약해두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칼같이 도착시간을 맞춰주었다. 이베리아 항공 시간.. 2023. 12. 30.
2023년 회고 - 올해 열심히 살아낸 나, 정말 칭찬해👍 2023년을 4L 회고 방식으로 진행해보려한다. Liked(좋았던 점) 작은 경험들을 나눌 기회가 많았다. 2023년이 되면서 10년차에 접어들었다. 내가 하던 일을 글, 영상, 발표 등 어떤 형태로든 정리하고 가다듬고 싶었는데 목표를 갖고 있어서였는지 기회가 만들어졌다. 사내 리더 북토크 모임에서 '프로덕트 리더십' 책을 주제로 책을 소개하고, 느낀 점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민을 많이 하면서 읽은 책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이 나에게도 많은 배움이 있었다. 회사 PM이 모여서 진행한 업무를 나누는 PM모임(카르페PM)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5분동안 소개하고 느낀 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 앞에서 이야기하려니 쑥스럽고 떨렸는데, 내가 몰입했던 프로젝트.. 2023. 12. 29.
리프레시 휴가 2주를 보내고 왔습니다. 10월 사랑하는 유럽으로 회사에서 입사 3주년 기념으로 2주 동안 리프레시 휴가를 받았다. 이미 올해 초부터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열심히 궁리한 덕분에 남편과 5월쯤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 일하는 내내 방학을 갖고 싶어했는데, 2주는 가을방학으로 충분한 시간이었다.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다가 여행을 많이 다녀본 지인이 추천해준 '포르투갈'을 가기로 했다. 지난번 바르셀로나에 갔을 때 다시 오리라 다짐했던 스페인 소도시도 함께 구경하기로 했다. 일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리프레시 휴가를 떠올리며 버티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10년차에게 2주 휴식 (ver.일) 직장생활을 한 지 어느덧 10년차가 되었다. 2번의 이직이 있었지만, 첫 이직은 유럽여행을 예매해놓고 발목 인대가 ..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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