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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 Study

디자이너 부부가 만드는 홈트 유튜브 '빅씨스'

by 해 니 2021. 10. 14.

뉴욕에 사는 홈트 유튜버 빅씨스

빅씨스 뉴욕배경

 오랫동안 홈트 채널을 방황하다가 1년째 정착해서 꾸준히 하고 있는 채널이 있다. 썸네일이 너무 예뻐서 호기심에 재생했고, 10분 컷으로 짧은 운동이 마음에 들어서 시작했다가 70분짜리 덤벨운동까지 하게 되었다. 진짜 배경인지 의심될 정도로 빅씨스 유튜브 배경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다. 뉴욕 맨하튼 한복판 70층(?)에 살고 있는 빅씨스는 배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운동 영상을 제작한다. 나는 비록 짐 정리가 안된 작은 방이지만, 빅씨스 영상을 보고있으면 영상속의 배경에서 운동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꾸준히 하게 되다보니 빅씨스가 1만, 5만, 곧 30만을 앞둔 지금까지도 함께 운동하고 있다. 어떻게 빅씨스 홈트채널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분석해보려 한다.


 

디자이너 부부가 만들어서 더 예쁜 홈트

빅씨스 유튜브홈트 인기영상

 빅씨스 채널에서 운동을 직접 알려주는 빅씨스와 그리고 영상을 편집하는 '편집자님'은 디자이너이다. 처음엔 이 사실을 모르고 영상미 색감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운동 영상 속 의상과 폰트색깔이 잘 어울리고, 영상 중간에 보여주는 오브제들도 눈길이 간다. 뭐든 예쁜 것은 보기가 좋은가보다. 빅씨스 라이브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빅씨스는 대학교때부터 디자인 전공을 하고, 패션/인테리어 등 다방면의 디자이너이고 편집자는 뉴욕에서 정상자리에 오른 디자이너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취미(?)로 만드는 유튜브 홈트 영상까지 디자인 능력이 세어나오는 것 같다.

 


 

개인PT 부럽지 않은 고퀄리티 홈트

 빅씨스는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운동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내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빅씨스 운동영상이 '홈트'의 가장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이머 알림이 있어서 참고 계속 하게된다

유튜브 홈트 추천 빅씨스

 홈트의 가장 큰 단점은 집에서 혼자하기 때문에 중간에 쉽게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단 10분짜리 운동을 하더라도 5분만 지나면 그만하고 싶어서 괜히 재생바를 눌러본다. 빅씨스는 영상에 '남은 시간 전체'와 '동작의 남은 시간'을 표기해준다. 내 몸은 1시간을 한 것 같아도 막상 일시정지를 하려고 보면, 동작은 3초 남아있고, 전체 시간은 4분밖에 안남은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 한것이 아까워서 괜히 멈추게된다. 시간을 영상 안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주니 운동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게 하고 남은 시간을 채우겠다는 목표가 생긴다. 동작마다 3초가 남았을 때에는 화면에 3,2,1 큰 숫자로 보여주어 성취감도 큰 편이다.

 

 

👀다음 동작을 미리 보여주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유튜브 홈트 추천 빅씨스

 빅씨스는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는 쉬는 시간에 다음 동작을 미리 보여준다. 홈트를 해본 사람들은 정말 많이 공감하겠지만  매주 새로운 영상으로 홈트를 하다보니, 동작을 다 외우고 있는 영상이 없다. 또 30초 동작을하고 10초 쉬는 패턴을 가진 경우, 다음 동작을 어떻게 하는지 쳐다보다보면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빅씨스의 영상에는 오른쪽에 다음 동작을 보여주면서 동작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동작을 보고하느라 낭비하는 시간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다른 유튜브영상을 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편집을 하려면 장비가 좋아야 한단다. 편집자님과 빅씨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자세에 대한 설명이 디테일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빅씨스의 영상은 개인 PT를 받는 것처럼, 자세 하나하나를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정말 디테일하게 설명해준다. 예를들어 스쿼트를 할 때에도 발에 어떻게 힘을 주고 올라오는지, 호흡은 어떻게 하는지, 지금 하는 동작이 어떤 부위에 힘이 들어가야하는지 등이다. 무작정 홈트영상을 보고 따라하다보면 오랫동안 한 것 같은데 땀이 안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자세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 빅씨스 영상은 왜 지금 엉덩이 근육이 느껴지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힘이 들어가서 운동이 되는지를 설명해주니 PT선생님 옆에 꼭 붙어서 운동하는 느낌이다. 빅씨스 운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덤벨운동을 시도해봤는데 정말 매력이 넘치는 운동인 것 같다.


 

아는 언니이고 싶은 빅씨스의 팬덤

빅씨스 라이브

 빅씨스는 매주 금요일마다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브방송을 통해 운동 외에도 살아가는 이야기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진다. 빅씨스의 삶과 가치관을 듣고 있다 보면 정말 '아는 언니'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현실에서 정답을 못 찾을 때에는 쿨하게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빈틈을 보여서 더 사랑스러워 보일 때가 있다. 빅씨스는 이런 라이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빅씨스만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에 정기적으로 500명씩 꾸준히 들어오는 걸 보면 충성고객층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이 살고있는 편집자님은 남편이다. (라이브를 새로 보는 사람들은 편집자 등장에 어리둥절) 팬들은 형부라고 부르고 인기가 꽤 많다. 라이브 방송에서 편집자님과의 티키타카도 재미 포인트이다. 집시같은 자유영혼인 빅씨스와 꼼꼼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편집자님과의 이야기가 라이브방송을 듣게한다. 

빅씨스 인스타그램

 

유튜브 홈트영상 추천,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빅씨스

빅씨스 언니가 들려주는 운동, 건강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이야기. 두 아이와 🐕의 엄마이자 종종 모델 일도하는 45세 언니예요. 뉴욕 맨하탄에 살고 있고요 삼십대 후반부터 검도에 빠져서 검도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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