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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 Study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ADsP 합격수기 - ADsP 독학 공부법

by 해 니 2021. 5. 2.

 

왜 ADsP 자격증을 선택했는가

회사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많이 공유받고있는데 그래프, 구성내용이 낯설어서 도저히 보고서가 읽히지 않았다.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자격증을 공부해야겠다고 새해다짐을 했다. 기획자가 공부하면 좋을만한 빅데이터 자격증을 알아보았다. 비전문가도 한달정도 공부해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 해서 ADsP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다. 사실 SQL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었는데, ADsP 자격증 취득 후 SQL 자격증을 준비하는게 공부순서가 맞다고해서 ADsP에 도전했다.

ADsP 자격증을 취득했다고해서 커리어에 엄청난 도움이 되거나 취업 필수자격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내가 데이터분석에 관심있고 얕고 넓은 지식을 공부한 적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자격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인터넷 글이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스쳐지나가는 지식이 아닌 시험을 위해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머릿속에 잘 들어올 것 같아 선택했다.

 

ADsP 시험접수 방법

ADsP 자격증 시험은 1년에 4번 3,5,8,11월에 응시할 수 있다. '데이터자격시험' 사이트에서 연간일정을 확인하고 시험을 접수할 수 있다. 토익처럼 고사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험 접수한 날 바로 집 가까운 곳으로 잡았다.

 

시험 접수하는 데이터자격시험 사이트

www.dataq.or.kr/www/main.do

 

데이터자격시험

카드결제/계좌이체 환불 환불 요청시 즉시환불

www.dataq.or.kr

 

 

ADsP 공부기간

총 공부기간은 하루 1시간씩, 4주정도 공부했다.

직장인이다보니 저녁은 야근,운동으로 고정적인 시간 확보가 어려워서 새벽공부를 선택했다.

후기를 찾아보니 하루를 온전히 공부에 집중하면 2주안에도 합격이 가능하다는 글도 보았다. 원래 벼락치기가 잘 맞지 않아서 조금씩 꾸준히 보자는 마음으로 했다.

 

ADsP 독학

독학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인강을 들어야하나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합격수기들을 살펴보니 인강까지 듣지 않아도 되고 독학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글이 있었다. '데이터분석' 챕터는 데이터 분석자료를 보고 인사이트를 뽑아내는거라 걱정됐지만 이부분은 따로 유튜브를 찾아보거나 구매한 교재에 무료강의를 활용하기로 했다.

 

ADsP 교재

교재는 인터넷에 가장 많이 나와있는 교재로 선택했다. 서점가서 직접 보니 맨 앞에 기출문제가 챕터별로 정리되어있는 것이 좋았고, 요약본이 정리되어있어서 암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맨 마지막 부분 모의고사와 기출복원 문제가 있어 시험용 교재로 적합했다. 고사장에 가면 이 책을 펼치고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www.yes24.com/Product/Goods/96687616?OzSrank=1

 

2021 ADsP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본 도서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ADP)』 자격증과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ADsP)』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도서이다. 2014년 4월 이후 시행

www.yes24.com

ADsP 공부방법

목차 중심으로 반복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큰 그림을 먼저 보고 싶어서 목차를 공부 시작하기 전에 항상 읽었다. 내가 어느 부분을 공부하고있는지, 다음 목차는 무엇인지 생각하고 내용을 따라가면 더 이해가 잘됐다.

3회독을 목표로 1회독 때에는 암기하지 않고 흐름 중심으로 보았다. '이런 내용을 담고있군' 정도로 가볍게 넘겼다. 각 챕터별로 문제풀이를 하기 전 교재 맨 앞에있는 요약본을 읽고 주요 키워드를 암기했다.

 

1과목 데이터의 이해

1과목은 상식수준의 내용이라 핵심포인트만 집고, 평소에 알던 내용과 다른 부분만 정리하면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다. 1과목은 시험 전에 1시간정도면 충분히 암기할 수 있으므로 여기서 힘을 빼지 않는게 좋다. 다만 다른과목을 먼저 하는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1과목에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미리 알 수 있어서 1과목은 짧게 치고 나가면 된다.

 

2과목 분석마스터플랜

실무에서 2과목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어떤 순서로 업무를 진행하면 될 지에 대한 플랜쪽 내용이 많았다. 분석기획의 방향성을 잡고, 방법론 이해,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법이 나와있었다. 회사에서 이미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실무자라면 이부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회사에 데이터 분석팀과의 협업하는 방법을 떠올리면서 이해하다보니 공부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았다. 아마 회사를 다녀보지 않은 학생이면 2과목도 하나하나 공부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 

 

하필 2과목까지 공부를 끝내고 회사 일이 너무나 바빠지는 바람에 잠시 자격증 공부를 포기하고있었다. 공부할 시간이 너무 없다보니 시험비 5만원이 아까울 것 같아서 접수하지 않으려고 했다. 친구가 시험을 접수해놔야 공부가 시작되는거라며 응원(?)을 해줘서 정말 하기 싫은데 억지로 시험을 접수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험 2주전부터 3과목만 집중했다.

 

3과목 데이터분석

여기서부터 이제 헬이다. 문송합니다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거의 내용을 알아듣지 못하고 용어도 낯설어서 우선 1회만 쭉 훑어보자는 마음으로 공부했다. 3회정도 반복해서 훑고 요약본을 암기했다. 문제를 푸는것이 아니라 문제를 외운다는 마음으로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했다. 문제풀고 > 틀리고 > 해설지보고 암기하고 > 본문보고 외우지 못한부분 체크 > 요약본 보고 암기 > 문제풀고... 며칠을 반복했다. 시험 전날에는 연차내고 하루종일 3과목만 공부했다. 문제은행식 시험이다보니 3과목도 눈치로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 있었다. 

 

 

막판뒤집기

요약본을 오려서 기출문제에서 나온 내용, 본문에서 외우지 못한 내용들을 요약본 1개에 담았다. 워낙 단기간에 공부하다보니 거품처럼 사라질 것 같아서 시험전까지 이것만 보자는 마음으로 모두다 적었다. 맨 앞에 세분단원별 출제횟수가 나오는데 출제횟수가 낮은 단원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시험당일 그리고 합격

ADsP 합격

떨어질 마음으로 시험장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시험'이라는 것을 보려니 귀찮기도했고 어차피 떨어질 것 같았는데 괜히 시간이 아깝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아침일찍 도착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시험시간이 2시간이었고, 미리 답안지를 제출하면 빨리 나갈 수 있었다. 혼자 마음으로 1시간이면 다 풀겠군. 이라고 호기롭게 시험을 시작했는데 왠걸. 1시간 40분동안 진땀 빼면서 문제를 풀었다. 모르는 문제가 5개정도 있었고, 헷갈리는게 10문제 정도 됐다. 떨어진것같지도, 잘본것같지도 않은 애매한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섰다. 시험일로부터 발표까지 한달정도 걸려서 처음에는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주말에 불현듯 결과를 찾아봤더니 합격이었다!

 

새해 다짐을 지킬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직장을 다니면서 처음 취득한 자격증이라 더욱 뿌듯했다. 일을 하면서 공부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지만 ADsP 정도면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내어 직장인도 충분히 취득가능할 것 같다.

모두 도전해서 데이터분석 준전문가가 되시기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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