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소중한 일상

헌트를 보고 따라가본 이정재 라는 인물

해 니 2022. 8. 15. 21:15

영화 헌트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유튜브로 관련 자료를 모두 찾아보았다.

처음에는 영화 내용에 흥미를 느껴서 영화 리뷰, 결말해석을 위주로 보다가 알고리즘을 타기 시작했다.

이정재가 영화 감독으로 도전한 이유와 그의 필모그래피들을 살펴보면서 헌트라는 영화로 표출된 이정재라는 인물에 호기심이 생겼다.

 

내가 기억하는 이정재는 '관상'에서의 등장씬, 그리고 그 장면의 음악 퀄리티를 위해 자신의 출연료 5,000만원을 내놓았다는 미담이 있었다. 그 이후 '암살'에서 새로웠던 악역이 매우 인상깊었고, 드라마 '보좌관'은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열렬히 환호하며 봤었다. 이후 오징어게임에서 본 적 없는 이미지로 새롭게 등장했고, 헌트에서는 이정재 감독으로 내게 다가왔다.

 

이정재는 자신의 캐릭터를 위해 출연료를 흔쾌히 깎을 줄 도 아는 멋쟁이였고,

의외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으며, 이미지 변신을 위해 새로운 캐릭터에도 도전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비슷하지만 새로운 영역인 '감독'마저 성공적인 데뷔를 치뤘다.

예능에서는 MC를 배려하고, 컨텐츠를 사전에 이해하고 있는 준비성까지 보여주었다.

 

어쩌면 이정재는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징어게임'이라는 대작을 만날 수 있었고

배우에서 감독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헌트'라는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을 이정재의 무수한 인터뷰를 보며 느꼈다.

최근 몇년 간 주목받고 있는 이정재의 모습은 우연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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