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매니저 Study

헤이조이스 온라인컨퍼런스 '기획이 전부다' 후기

해 니 2021. 5. 23. 20:36

💬신청이유

    - 기획자로 일하면서 '왜 기획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는 잘 보이지 않는걸까 에 대해 의문이 항상 있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개발자들은 기술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크게 여는 것과 대조적이다. 서비스 PM으로서 상위기획부터 서비스가 오픈하기까지 전반적인 것을 담당하는 기획자들이 공유할만한 이야기가 더 많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도 개발자들만의 세션은 프론트, 서버 등 분야별로 나누어서 진행되는 반면 기획자 세션이 없는 것이 조금은 충격이었다.

    - 마침 이런 고민을 하던 때에 '헤이조이스'가 최근 뜨고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을 들었고, 여성 기획자들의 컨퍼런스 추천 광고가 인스타에 계속 노출되기 시작했다.

    - 그동안 화면, 서비스 기획 중심으로 생각했었는데 이직하고 나서 실타래를 풀듯이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많이 겼었다. '문제를 정의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실험과 검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이것을 학습을 통해 실력을 기를 수 있다'는 부분이 인상깊어서 컨퍼런스를 신청하게 되었다.

    - 또 이직하면서 동료들에 비해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기계발에 돈을 투자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도 작용했다.

*기획이전부다 페이지 https://heyjoyce.com/program/conjoyce6

 

 

 

💡'기획이 전부다' 에서 얻은 것

 

'맥킨지 문제해결법' - 김보영님

  맥킨지 문제해결법에 대해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조각상을 만들어가듯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해결해나가는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방법론에 대해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특히 문제정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 당사자들간의 컨텍스트가 모두 맞아야한다는 메시지가 인상깊었다. 문제를 정의해서 '공유'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간의 이해도가 맞아야 다음 업무가 진행될 수 있는 것을 현장에서도 몸소 느끼고 있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구조화' 작업을 하는 것이고, 우선순위의 핵심은 '하지 않을 일'을 정하는 것이다 라는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결국 회사에는 모든 일이 급하고 중요한데, 이 중에서도 어떤 업무를 덜어내고 갈 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기획이란 누구나 공감하는 목표설정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어쩌면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내가 애먹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업무가 수월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목표'가 명확하고 담당자들이 목표에 대해 정확하게 모두 공감하고 있을 때 인것 같다. 이런 목표를 공감시키는것도 기획자의 역량이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된다.

 

구찌, 애플부터 창업까지 고객을 사로잡는 상품 기획의 핵심 - 박지나님

  박지나님도 맥킨지에서 근무했던 분이라 앞에 김보영님이 해주신 내용에서 연장선으로 보충해주었다.

박지나님은 맥킨지 문제해결법 중에서 '종합단계'가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했다. "아무리 좋은 fact, 자료들을 정리한다고 하더라도 머릿속에 큰 그림을 만드는 과정이 없으면 좋은 결론을 내기 어렵다. 물론 종합하는 과정은 매우 어렵다." 결국 기획자가 머릿속에 전체 그림을 어떻게 그리고 있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는 것 같다. 최종 그림을 그려놓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겠다.

또, 박지나님은 '많이 빠지는 오류'를 얘기하였는데, 검증을 내가 세운 내용에 맞춰서 하게되기 때문에 기획의 초안과 별로 다르지 않은 방향으로 종합하고 결론을 내린다고 했다. 이때 지나님이 제안해준 방법은 기획이 잘된다면 왜 잘되는지에 대해서 10가지를 미리 정리해본다. 안된다면 왜 안되는지에 대해 10가지를 써보는 습관이다. 내가 내 기획을 검증하는 단계를 두고있는걸까에 대해 고민이 깊어졌다. 결국 내가 이끌고 가고 싶은 방향으로 모두 짜맞춰가는 것은 아닐지 생각하다가. 아 맞다 우리 팀원들은 내가 오류에 빠지도록 그냥 두지 않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서비스기획스쿨 - 도그냥님

  도그냥님은 서비스기획스쿨 책을 워낙 인상깊게 읽어서 가장 기대되는 강연가였다. 역시나 책의 내용이 탄탄해서인지 강연 내용도 가장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기획자로서 균형을 잘 잡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었고 전체 기획의 프로세스 안에서 기획자가 챙겨가야 할 부분들이 영역별로 어떤게 있는지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도 현업에서의 경험을 생각해보며 쭉 따라갈 수 있었다.

 

 

헤이조이스

  헤이조이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처음 알게된 서비스인데, 기획자들을 위한 컨텐츠가 많아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실시간으로 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달정도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 시간에 맞춰 듣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멋진 배려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일정이 있어서 놓쳤고, 또 6개의 세션을 시간 날 때마다 들으니 집중력이 더 좋았던것 같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강연은 강연일뿐 내가 깊게 생각하기에는 어려웠던것 같다. 시간이 워낙 짧다보니. 앞으로는 강연보다는 좋은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습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트 https://heyjoyce.com/

 

헤이조이스

여자들의 커리어 문제해결 플랫폼

heyjoy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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